트럼프 자택 압수수색 물품 보니…비밀문건 1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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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측 "비밀 분류 해제된 것" 반박
WP "핵 기밀문건도"…트럼프측 "날조"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압수수색한 문건 목록이 공개됐다.
 
미국 치안 판사는 12일(현지시간) 법무부가 신청한 트럼프 자택 압수수색 영장 및 압수물품 목록 공개 청구를 받아들여 관련 문서를 공개했다.
 
공개된 압수 물품 목록에는 FBI가 8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에서 압수한 28건의 문서가 적시돼 있다.
 
이 가운데 1급 비밀(Top Secret)이라는 제목이 붙은 문건은 4개, 2급 비밀(Secret)이 붙은 문건은 3개, 3급 비밀(Confidential)이 붙은 문건은 3개였다.

또 다른 문건에는 기밀이라는 뜻을 보이는 제목(classified/TS/SCI)이 붙어있다.
 
비밀 또는 기밀로 분류할 만한 문건이 11건에 이른 셈이다.
 
이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트럼프가 퇴임 전에 마러라고에서 해당 자료에 대한 비밀분류를 해제했다고 주장했다.
 
미국 대통령은 비밀문서를 재평가해 비밀분류에서 해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압수수색한 문건 일부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자택에서 압수수색한 문건 일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변인인 테일러 버도위치는 "바이든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첩, 수기 메모, 비밀해제 문건을 압수한 잘못된 급습 이후 수습에 들어갔다"며 "이런 습격은 전례가 없을 뿐 아니라 불필요했다"고 말했다.
 
11건을 제외한 나머지 문건으로는 사진첩과 직접 수기한 메모, 트럼프 전 대통령의 측근인 로저 스톤에 대한 사면 허용 관련 문서, 프랑스 대통령에 관한 문서도 포함돼 있다.
 
한편, 워싱턴포스트는 이날 이들 압수 문건 가운데는 핵무기 관련 기밀 문건도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 보도에 대해서도 '트루스소셜'을 통해 "핵무기 이슈는 나에 대한 다른 조사와 마찬가지로 날조"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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