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선수촌. 연합뉴스중국이 23일 개최되는 항저우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위해 중국을 방문하는 한덕수 총리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총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중국은 한 총리의 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을 환영한다"며 "한 총리 방중은 중국의 아시안게임 개최에 대한 지지이자 중국에 대한 우호적인 태도, 중한 관계를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마오 대변인은 또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동반자"라며 "중한 관계의 건강한 발전을 추진하는 것은 양국의 공동이익에 부합한다"고 덧붙였다.
한 총리와 시 주석의 회담 여부에 대해서는 "한 총리의 중국 내 활동과 관련해 양국이 소통하고 조율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진행상황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우리 정부 관계자는 한 총리와 시 주석간 회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는 전날 시 주석이 외국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환영행사를 개최하고, 또 양자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