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파트너스 기자회견 현장. 김기용 기자PR·마케팅 기업 함파트너스가 스카이벤처스와 케이팝머치를 인수하며, 2030년까지 매출 3천억 원, 글로벌 PR 업계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제시했다. 함파트너스는 내년 시장 상황이 유리할 때 기업공개(IPO)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함파트너스는 1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From Data to Fandom(데이터에서 팬덤으로)"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데이터 기반 팬덤 중심 커뮤니케이션을 강조했다.
함시원 대표는 "팬덤과 브랜드, 시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함파트너스 함시원 대표가 말하고 있는 모습. 김기용 기자함파트너스가 100% 자회로 인수한 스카이벤처스는 유튜브 기반 IP 콘텐츠와 팬덤 커머스를 결합해 5년간 매출 4배 성장을 기록했다. 인기 유튜브 채널 '할인전', '구독왕', '조짜르트' 등을 운영하며 콘텐츠-팬덤-커머스를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상용화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진웅 스카이벤처스 대표는 "팬덤을 중심으로 브랜드와 시장, 글로벌 소비자를 연결하는 새로운 시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역시 함파트너스가 인수한 케이팝머치(KPOPMERCH)는 글로벌 K-POP 공식 굿즈 플랫폼으로 4년 만에 매출 20배 성장을 기록했다. 현재 63개국에서 월 6만 건 이상의 주문을 처리하며 일본·동남아·북미·유럽 등 전 세계 K-POP 팬덤과 직접 소통하고 있다.
송정현 케이팝머치 대표는 "믿을 수 있는 K-POP 공식샵으로 글로벌 팬들에게 인정받으며 팬 경험 혁신을 이끄는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함파트너스 함시원 대표, 스카이벤처스 이진웅 대표, 케이팝머치 송정현 대표가 앉아있는 모습. 김기용 기자함파트너스는 이번 인수를 바탕으로 AI 기반 PR 기술 고도화, 팬덤 경제 확장, 글로벌 옴니채널 전략을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AI&데이터 PR 혁신을 위해 감성 분석, 트렌드 예측, 위기 관리 등 AI PR 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또 팬덤 경제를 확장하기 위해 2025년까지 100개 이상의 K-POP IP와 협업해 20개국 이상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동시에 'K-CONNECT' 전략을 통해 온·오프라인 팬덤, 브랜드, 커머스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함파트너스는 현재 미국·태국·인도네시아에 법인을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 브랜드와 문화를 확산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