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찾아가는 FTA·통상 데스크'를 개최했다. '트럼프 2.0' 시대 개막에 따른 글로벌 통상 환경 변화에 대한 기업 지원을 본격화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산업부는 "최근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보호무역주의 심화와 글로벌 통상 마찰 확대, 통상 규제 강화 등으로 우리 기업들이 불확실하고 도전적인 글로벌 통상 환경에 직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산업부는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정보 제공 및 1:1 상담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트럼프 2.0 시대 미국 시장 이해와 미국 수입 규제 조치 사항, 통상·수출 지원 사업 등 설명회가 진행됐다. 또한, 기업별 맞춤형 1:1 상담을 통해 수출입 통관 및 원산지 관리, 수입 규제·수출 애로 등 현장에서 필요한 실질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산업부는 밝혔다.
산업부는 이번 설명회·상담회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16개 광역시·도 18개 지역 FTA통상진흥센터와 연계해 지역 기업 대상 찾아가는 FTA·통상 데스크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요국 통상 규제 등 정보 제공, 통상 협정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컨설팅 및 교육, 기업별 맞춤 상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설명회를 통한 정보 제공 외에도 지역 기업들의 통상 현안 관련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맞춤형 상담회를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상반기에는 대미 통상 이슈에 초점을 맞춘 설명회·상담회를 집중적으로 개최해 기업들이 현장에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