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월 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6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눈을 질끈 감고 있다. 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9만6370명의 시민이 방청을 신청했다. 경쟁률은 4818.5대 1로 앞서 노무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방청 경쟁률을 훨씬 뛰어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헌법재판소는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3일 오후 5시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방청 신청을 받았다. 마감 직후 전자 추첨을 거쳐 20명이 선정됐다. 이들에겐 문자메시지로 방청 절차가 안내됐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이 열리는 대심판정에는 20석의 일반인 방청석이 마련된다. 청사 안전을 위해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한 방청객만 입장이 가능하다.
앞서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방청 경쟁률은 20대 1,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방청 경쟁률은 769대 1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4일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윤 대통령은 출석하지 않는다. 대리인단은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질서 유지와 대통령 경호 문제를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