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 수색하는 동해해경청과 서울본부세관.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제공세관당국과 해양경찰이 국내 입국한 외국 선박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을 적발해 조사에 나섰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서울본부세관은 2일 오전 6시 30분쯤 강원도 강릉시 옥계항에 입항한 3만 2천톤급 A호에서 마약을 발견해 선장과 선원 등 20명을 대상으로 출처와 유통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노르웨이가 선적지인 A호는 멕시코에서 출항해 에콰도르와 파나마, 중국 등을 거쳐 이날 입항했다.
해양경찰과 세관당국은 마약 의심 물질을 싣고 입항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수색한 결과, 코카인 의심 물질 1톤을 발견했다. 시가 5천억원 상당으로 20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수준이다. 중량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마약 적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