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연합뉴스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조기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장관직에서 물러난다.
노동부는 8일 김 장관이 같은 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김 장관의 이임식이 이날 오후 3시 정부세종청사 노동부 건물에서 진행된다.
전날 김 장관은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 제가 결심을 내린 것은 없고, 여러 가지로 깊이 고심하고 있다"며 답을 피했다.
다만 김 장관은 최근 복수의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후보 중 선두에 있다. 지난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김 장관도 조기 대선에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기 위해 장관직을 사퇴할 것으로 예상돼 왔다.
앞서 전날 보수 진영 전직 국회의원 125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 장관에게 대선 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