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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 가던 버스 안에서 흉기 난동…2명 부상, 피의자 범행 후 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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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협 대의원 선거 결과에 불만 품은 듯

경북 고령경찰서 제공.경북 고령경찰서 제공.
대구 달서구의 한 지역농협 조합원이 버스 안에서 흉기를 휘둘러 조합원 2명을 다치게 한 뒤 음독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전 8시 38분쯤 경북 고령군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 방면 고령IC 부근을 달리던 버스 안에서 달서구 지역농협 조합원인 70대 남성 A씨가 흉기를 휘둘러 같은 농협 조합원인 70대 남성 2명이 다쳤다.
 
이 지역농협 조합원 80여 명은 광주의 다른 지역으로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가던 중이었다.

A씨는 갑자기 준비해 온 흉기를 꺼내 앞좌석에 있던 조합원들을 공격한 뒤 살충제로 추정되는 독극물을 마셨다.
 
A씨와 피해자 2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피해자들은 경상을 입었고 A씨는 중태에 빠졌다.
 
경찰은 "A씨가 지난달 15일 실시된 지역농협 대의원 선거에서 낙선하고, 피해자 2명은 대의원으로 당선돼 불만을 품은 것 같다"는 지역 농협 관계자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가 마신 독극물의 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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