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경. 자료사진국민연금공단이 국민연금 자문단 역할과 기능을 강화한다. 운영 방식 개선과 활동지원 강화 등을 통해 실질적 활용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11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이런 내용의 자문단 운영 지침 개정을 추진한다. 전북혁신도시 공단 본부에 자문단을 신설하는 게 핵심이다. 공단 본부 자문단은 국민연금, 사회·경제, 정보기술 등 분야에서 전문적 지식과 경험을 갖춘 인사를 위원으로 위촉한다.
임기는 1년으로 연임 가능하다. 자문위원은 국민연금 사업 계획부터 추진, 완료 등 업무단계별로 평가, 모니터링을 맡는다. 업무 개선과 신규 사업 아이디어에 대한 제안도 할 수 있다.
현재 국민연금 자문단은 전국 7개 지역본부에서 총 157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복지관 등 기관장, 언론인, 교수, 수급자 등으로 구성됐다. 자문단은 국민연금 서비스 개선 및 연금개혁에 대한 각계각층의 의견을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 지난해 총 465건의 제도 개선 등을 공단에 건의했다.
하지만 자문단이 지역본부에 국한되면서 공단 본부 중심의 사업을 자문위원들이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한 지역본부 담당자의 업무 부담으로 체계적 위원 관리 및 지원이 쉽지 않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