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종로 동아미디어센터 오픈스튜디오에서 국민의힘 대선 2차 경선 진출자인 한동훈 후보가 사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국민의힘 한동훈 대선 예비후보가 27일 "이재명 후보를 박살 내는 것 보고 싶으신가"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쏟아부을 힘 비축할 수 있도록 이번에 과반의 지지를 달라"고 호소했다.
한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기려면 우리에겐 드라마가 필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 모두 훌륭하지만, 이재명 후보와 토론으로 붙어 감당 가능할지 냉정하게 생각해 봐 달라"며 "저는 같은 편과의 토론에선 10% 힘만 썼지만, 이재명 후보에겐 200%를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치개혁과 민심을 따르는 정치를 하다 쫓겨났다가 부활하는 걸 반복했다"며 "제가 역경을 뚫고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 정치개혁의 열망을 담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 드라마의 감동으로 이재명 민주당을 이길 수 있다"며 "기필코 구태정치를 끝내고 정치개혁, 시대교체를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부터 이틀간 2차 컷오프를 위한 선거인단(당원) 투표(50%)와 국민여론조사(50%)를 실시한다. 이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결선 없이 당 대선 후보로 자동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상위 득표자 2명 간 최종 경선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