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방역. 윤창원 기자전남 지역에서 구제역이 돼지농장까지 확산함에 따라 전북자치도가 차단방역 수위를 강화했다.
14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남 지역에서 총 16건의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한우 농가 14건(영암 13, 무안 1), 돼지 농가 2건(무안 2)이다.
이에 전북도는 발생 시군의 돼지 반출·입을 금지하고, 사료 차량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차단방역 수위를 강화했다.
전북도는 사료 공급 차량의 교차 출입을 막기 위해 전남 발생 시군에 전담차량 28대를 지정·운영한다.
또한 사료 공급 후 거점소독시설을 2회 방문해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 조치를 강화했다.
축산 관련 차량의 소독을 강화하기 위해 거점소독시설도 당초 14개소에서 22개소로 8개소를 확대해 4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11개 가축시장에서는 전남 소의 거래를 금지하고, 시장 출입 전·후 소독 조치도 의무화했다.
전북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구제역 예방접종 누락 개체가 있는지 확인하고, 올바른 접종 방법으로 빠짐없이 접종해 주시기 바란다"며 "농장 출입 통제, 축사 내·외부 수시 소독, 축산농가 행사 및 모임자제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