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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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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7일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17일 산림녹화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특별자치도가 우리나라 산림녹화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큰 기여를 했다.

1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대한민국 산림녹화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식'이 열렸다.

우리나라 산림녹화기록물이 11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식 등재됐다. 6·25전쟁 이후 국토를 복구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추진한 산림녹화 사업 과정을 담은 공문서와 사진 등 9619건이다.

이 가운데 강원도는 전체 28%인 1960년부터 1991년까지 만들어진 자료 2700건을 제출해 최다를 차지,  세계기록유산 등재 과정에서 가장 큰 기여를 한 기관으로 평가받았다.

1992년 시작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은 세계적 영향력이 있는 인류의 주요 기록이 선정 대상이다. 우리나라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산림녹화에 성공한 유일한 나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복지조림조합 관련 사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있어 주목을 받았다. 도청과 도 경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복지조림조합이 국토녹화를 위해 추진한 범도민 식수운동과 관련된 자료들을 법인 설립 당시부터 온전히 보관해 이번 등재의 주요 근거가 됐다.
 
도청에 보관 중인 화전 관리도는 1974년 강원도지사와 산림청장, 도내 21개 시장‧군수, 읍면동장이 연대책임을 확약한 것으로 그 역사적 가치가 높아 이번 등재 과정에서 주목을 받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이번 등재로 산림녹화기록물이 훈민정음, 난중일기, 조선왕조실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며 "이제는 산림도 경제이다. 친환경 방식으로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전국 최초의 산림이용진흥지구 조성 등 선배들이 이룩한 산림녹화의 성과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산림을 경제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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