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광주·전남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 2024년 12월 1일부터 지난 3월 31일까지 시행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운영 결과 광주·전남·제주 지역의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가 16.8㎍/㎥로 전국 평균인 20.3㎍/㎥보다 낮았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전남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4.5㎍/㎥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다. 광주는 19.8㎍/㎥로 나타났다.
영산유역환경청은 계절관리제 기간 동안 부문별 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광주 지역 5등급 차량 운행 제한 조치를 시행하고, 저공해 조치를 위한 재정 지원 및 시내버스 홍보물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산업 부문에서는 29개 대형·공공사업장을 대상으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해 배출농도 기준을 강화하고, 방지시설 개선을 통해 대기오염물질을 감축했다.
생활 부문에서는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과 도로 청소 점검을 지자체와 함께 실시했다. 농촌 지역에서는 불법 소각 예방을 위해 33개 상황실을 운영하고, 마을 방송용 음성파일을 배포하는 등 단속과 예방 활동을 병행했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민들의 협조로 계절관리제가 성공적으로 추진돼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저감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