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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 중대 실패자" 비판…'금리 인하' 거듭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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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 실패자가 금리인하 안하면 경기둔화 올 수도"
지난 17일 트럼프 "파월의 임기는 빨리 종료돼야"
파월, 임기 만료인 내년 5월 전 자진 사임 뜻 없어

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2017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통령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합뉴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을 강도높게 비판하며 '금리 인하'를 거듭 요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행정부의 막무가내식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동조하고 있는 파월 의장을 압박하는 동시에 경제 불확실성 지속에서 '시선 돌리기'를 꾀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파월 의장은 매번 의사결정이 늦는다"며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가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취임 후 에너지·식료품 가격이 실질적으로 내려가는 등 인플레이션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았다"며 "많은 사람들이 금리의 '선제적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금리인하 요구에도 요지부동하고, 특히 관세 정책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한 파월 의장에 대해 사퇴를 압박을 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 관세 정책의 파장을 우려한 파월 의장의 연설 내용에 대해 "파월의 임기는 빨리 종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지난주 시카고 경제클럽 연설에서 "관세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점을 연준은 확실히 해야한다"며 "연준은 정부 정책 변화의 경제적 영향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한 후에야 금리 조정을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파월 의장은 내년 5월인 임기 만료 이전에 자진 사임할 뜻이 없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연준의 독립성은 법률에 의해 보장되어 있으며, 정당한 사유가 없으면 해임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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