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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급준비율 0.5%P, 기준금리 0.1%P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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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금융당국 "지준율 인하, 유동성 1조 위안 공급"
미국과의 무역전쟁, 내수 활성화로 돌파 의지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과의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내수 활성화를 위해 지급준비율(RRR·지준율)과 사실상의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LPR)를 인하할 계획이다.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7일 인민은행·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장관급 당국자 주최 '시장 심리 지원을 위한 패키지 금융정책' 관련 상황 설명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판 행장은 "지준율을 0.5%P 인하해 시장에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2조원)을 공급할 것"이라며 "정책 이율도 0.1%P 낮추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이같은 조치를 취할 시기는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았다.

판 행장은 정책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 금리가 현행 1.5%에서 1.4%로 낮아지면 LPR가 0.1%P 낮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LPR은 명목상 시중은행 우량 고객 대상 대출금리의 평균이지만, 인민은행이 시중은행의 대출금리를 통제한다는 점에서 사실상의 기준금리로 통한다.

판 행장 이와함께 만기가 5년인 첫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2.85%에서 2.6%로 낮추는 등의 금리 인하 정책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내수 촉진과 노인 돌봄 등을 위한 재대출 5천억 위안(약 96조원)을 신설하고, '과학·기술 혁신 및 기술 개조 재대출' 한도를 현행 5천억 위안에서 8천억 위안(약 154조원)으로 늘리는 방안도 제시했다.

상대국에 100%가 넘는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은 미국발 수출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내수를 키운다는 전략을 택하고 있다. 이번 금융당국의 조치 역시 돈을 풀어 내수를 활성화하겠다는 중국 당국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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