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7일 오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수도권·제주·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무대에 올라 차례로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후보. 윤창원 기자6∙3 조기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에 출마했던 김동연∙김경수 예비후보는 27일 이재명 후보의 승리를 축하하며, 민주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기여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내놨다.
김동연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지지와 성원,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아픈 비판도 더 잘하라는 채찍질로 겸허히 받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님, 김경수 후보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압도적 정권교체만이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살리는 길이다. 이재명 후보님께서 그 길 맨 앞에서 승리의 길로 이끌어주실 것을 확신한다"고 이 후보에게 당부했다.
이어 "저도 압도적 정권교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며 "더 큰 민주당으로 더 큰 국민의 승리를 만들고, 더 유능한 민주당으로 4기 민주 정부의 성공을 이루는데 미력이나마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경수 예비후보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 지지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더불어민주당 제21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후보 축하드린다. 정책과 비전으로 겨뤄준 김동연 후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당선, 민주당의 승리, 압도적 정권교체, 나와 우리 모두의 승리를 위해 제 선거처럼 뛰겠다"며 "다시 한번 지지하고 지켜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잊지 않고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마무리된 민주당 경선에서 권리당원, 전국대의원, 재외국민선거인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합산한 최종 누적 득표율에서 89.77%를 얻으며 대선 후보로 선출됐다. 김동연 예비후보는 6.87%로 2위, 김경수 예비후보는 3.36%로 최종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