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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열차 실증 착수…2028년 본격 상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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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총 321억 투입해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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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3년 뒤 친환경 연료인 수소로 추진력을 얻는 수소열차가 상용화될지 주목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열차 운영 노선에 수소 인프라를 구축하고 수소열차를 시범 운행하는 '수소전기동차 실증 R&D(연구개발) 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오는 8일 대전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본사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사업시행기관과 함께 실증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실증은 객차에 동력이 분산되고 양방향 운행이 가능한 중·근거리용(통근용) 수소열차에 적용된다.

오는 2027년까지 총 321억 원을 투입해 충전소와 검수시설 등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며, 주관기관은 코레일이 맡는다.

이번 실증 기간 출력 1.2MW, 최고운행속도 150km/h(설계속도 165km/h), 1회 충전 주행거리 600km 이상의 성능을 갖춘 수소전기동차 1편성(2칸)을 제작(2027년)하고, 형식승인 등 안전성 검증을 거쳐 실증 노선에서 시범 운행할 예정이다.
   
수소열차의 원활한 도입을 위해 수소열차 기술기준과 운영·관리 규정을 마련하고, 수소열차 지원을 위한 각종 제도 개선과 불합리한 규제 해소도 함께 추진한다.

수소열차는 외부 전력 공급이 필요 없어 전철화가 어려운 비전철노선 지역에서도 철도 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디젤열차 대비 에너지 효율이 2배 이상 높고, 탄소 배출이 없어 노후 디젤열차를 수소열차로 대체하면 경제적·환경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수소열차 시장은 연평균 25% 이상 성장해 2035년에는 264억 달러(37조 6천억 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독일은 2018년 9월 수소열차를 세계 최초 상용화했으며, 미국·일본·중국·캐나다도 시험 운행을 개시하는 등 각국도 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열차 개발과 상용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국토교통부 정의경 철도안전정책관은 "앞으로 노후 디젤열차가 수소열차로 빠르게 대체되면서 수소열차 핵심 부품과 인프라 등 전후방 연계산업이 활성화되고, 수소 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확충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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