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모금에 동참한 캄보디아 근로자들.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영남지역 대형 산불피해 복구를 위해 진행된 특별모금이 4천여 건의 참여 속에 8억 3천여만 원의 성금을 모으며 마무리됐다고 7일 밝혔다.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특별모금 기간 이웃의 아픔에 진심을 보태고자 하는 다양한 참여가 이어졌다. 기부 방식은 특별모금 계좌를 통한 직접 이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공동모금회는 직접 찾아오는 기부자들에 대해서도 성금전달식 등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충남 계룡에 거주하는 한 초등학생은 여러 해 동안 모은 자신의 용돈 300만 원을 기부하는가 하면, 캄보디아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받은 따뜻한 마음에 이번에는 우리가 보답하고 싶다'며 성금을 전달하는 등 다양한 사연의 나눔이 이어졌다고 공동모금회는 설명했다.
충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성우종 회장은 "도민 한 분 한 분의 마음이 모여 커다란 희망이 됐다"며 "기부금은 전액 영남지역 피해 주민의 생활 회복과 지역 복구에 소중히 쓰일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