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저격' 김문수 "경기도지사 8년…규모 큰 도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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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통된 '전직 경기도지사' 경력으로 이재명과 정면 대조

밀양 이재명 현수막 앞에서 정면 비판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밀양시 중앙로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밀양=황진환 기자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14일 오후 경남 밀양시 중앙로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연설을 하고 있다. 밀양=황진환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대통령선거 후보가 14일 경남 밀양 유세 현장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겨냥해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지사 4년 했는데 난 8년 했다"며 "남양주 다산신도시 등 대장동보다 거의 50배 이상 많은 도시를 개발하고 산업단지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밀양시의 문화유적 밀양관아 앞에서 열린 유세에서 김 후보는 맞은편 건물에 붙은 이재명 후보의 대형 현수막을 가리키며 "대장동 들어봤느냐"고 묻자, 지지자들이 "안다"고 답했다.

이어 김 후보는 "밀양까지 대장동이 유명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수원 광교 신도시는 대장동보다 10배 이상 크다. 첨단과학단지, 서울대학교 융합기술대학원, 나노연구소까지 다 유치했다"고 했다.

또 "판교 신도시에는 안철수의 안랩, SK, 파스퇴르연구소, 미국의 GE연구소 등 전부 제가 유치했다"며 "평택의 삼성전자 반도체 단지 120만 평, 대장동 4배 넘는 것도 외국 나가려는 걸 제가 잡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농지가 평당 46만 원이었는데, 공무원들에 '1원도 남기지 말라, 우리는 땅장사 하는 거 아니다'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에 있는 기업이 밀양을 비롯한 지방으로 이전하면 상속세·양도세·법인세 등 각종 세금을 확실히 깎아주겠다"며 "김문수는 확실히 한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재명 후보는) 그 조그만 거 (대장동) 하나 하면서도 전부 구속되거나 조사받다 의문사했다. 본인도 지금 재판받고 있다"며 "이런 사람에게 대한민국 맡기면 어떻게 되겠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제가 처음 도지사를 맡았을 때 경기도 청렴도가 전국 17개 시도 중 16등이었다"며 "'청렴 영생, 부패 즉사'를 위해 감사원에서 경기도에 감사관을 보내달라고 했다. 그렇게 (청렴도) 1등을 3년 하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는 주호영·정점식·이헌승·최형두·윤한홍 의원 등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함께했다. 김 후보는 지지자들과 "뭉치자, 찢자, 이기자" 구호를 외치며 유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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