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예술가의집 담장에 제21대 대통령선거 선거벽보가 부착돼 있다. 류영주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선거운동 현수막을 훼손하고 경찰을 공격한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15일 오전 9시 10분쯤 동대문구의 한 거리에 걸린 이 후보의 선거 현수막을 훼손한 남성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체포 과정에서 출동한 경찰관도 다치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 정도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벽보나 현수막 등을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