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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화·철강 등 전남 동부 산업계 '휘청'…대선 주자들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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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는 가운데 각 정당별 후보들의 공약에 전남 동부권 유권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산적한 지역 현안에 대한 정부 차원의 해법이 절실하기 때문으로, 전남CBS는 산업 활성화와 SOC 확충, 의료체계 강화 등 전남 동부권 현안에 대한 주요 대선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본다.

[21대 대선 전남 동부 주요 공약은①]
이재명, 여수 공약으로 '석유화학 특별법' 제시…정부 주도 개편 공약
김문수, 제2국가석유화학산단 지정 언급…규제 완화해 일자리 창출
이준석, 여수산단서 공식 선거운동 시작…'리쇼어링' 등 산업계 지원 약속

여수산단 항공사진. 여수시 제공여수산단 항공사진. 여수시 제공
▶ 글 싣는 순서
①석화·철강 등 전남 동부 산업계 '휘청'…대선 주자들 해법은
(계속)

국가와 지역 경제의 대들보 역할을 해온 전남 여수의 석유화학산업과 광양의 철강산업이 중국·중동발 공급과잉, 미국발 관세 악재 등의 여파로 침체를 겪는 가운데 산업계가 21대 주요 대선 주자들의 지원 공약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선 주자들은 저마다 석유화학산업을 중심으로 한 산업계 지원 방안을 제시하면서 표심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석유화학 기업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방편 중 하나로 대표적인 탄소 다배출 업종을 대상으로 한 탈탄소 전환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또한 수출기업들의 기후통상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RE100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철강과 석유화학, 시멘트 등 탄소 다배출 업종의 저탄소 공정 및 기술혁신을 지속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이 후보는 특히 '우리동네공약'을 발표하며 여수지역 공약에 '석유화학 특별법' 제정 등 산업 회복 지원 방안을 담았다.
 
여수산단의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석유화학산업의 친환경 전환 등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특별법 제정과 집중 지원을 통해 여수산단에 대한 정부 주도의 구조개편을 실시하는 한편, 여수산단을 포함한 전남 동부권을 친환경 스페셜티 화학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그렸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광주·전북·전남·제주지역 공약으로 '석유화학·철강산업의 대전환 메가 프로젝트'를 내세웠다.
 
김 후보는 석유화학산업 탄소중립 및 스페셜티 산업 전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제2국가석유화학산단 지정 및 인프라 구축을 언급했다.
 
전남 동부권에 새로운 석유화학산업단지를 조성해 청정에너지 석유산업 기자재 생산 기지를 구축하겠다는 내용으로, 이를 위해 법적 규제를 완화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는 방안이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장소로 여수산단을 택하며 산업계 지원을 위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 후보는 지난 12일 여수산단 방문에서 "여수석유화학단지는 중국과의 물량 경쟁, 덤핑 경쟁 속 이익률이나 매출 규모가 최근 많이 줄어든 상태"라며 "2차 산업단지들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10대 공약집에 국내 주요 산업단지에 대한 리쇼어링 촉진 등의 구상을 담았다.
 
'리쇼어링'은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구 유입 효과를 늘리기 위해 해외에 있던 기업이 국내로 복귀할 경우 외국인 노동자 임금 유연화 등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다.
 
그러면서 △리쇼어링 기업 지원을 위한 특별 규제완화 △외국인 노동자 전용 특수 비자 신설 △외국인 노동자 정착 지원 강화 등을 세부 방안으로 내세웠다.
 
다만, 석유화학산업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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