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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세계 8위 창업 도시…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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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평가서 역대최고 순위 달성
지식축적·자금조달 세계 최고 수준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푸르게 보이고 있다. 류영주 기자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푸르게 보이고 있다. 류영주 기자
서울시가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세계 8위를 차지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는 창업 환경을 분석한 세계적 기관 '스타트업 지놈(Startup Genome)'이 12일 발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5'에 따른 것이다.
 
서울은 지난해 9위에서 한 계단 오르며 아시아에서는 싱가포르(9위), 도쿄(11위)를 제쳤지만 베이징(공동 5위)에는 못 미쳤다.
 
서울이 전 세계 300개 도시 가운데 최 상위권에 랭크된 핵심 요인은 무엇일까?
 
서울은 6개 주요 평가 항목 중 '지식 축적' 부문에서 1위, '자금조달' 부문에서 5위를 차지했다. 
 
특히 서울시가 추진한 서울형 R&D 사업은 지난 19년간 9,060억 원을 투입해 4,000여 개 과제를 지원했고, 이 가운데 최근 5년간 성과는 매출 6,396억 원, 일자리 5,957개 창출로 이어졌다.
 
서울 스타트업의 대규모 자금회수(Exit)도 주목받았다. 전 세계 다른 도시들의 자금회수 규모가 줄어드는 동안, 서울은 오히려 4% 증가해 '시장진출' 항목 점수가 2년 만에 1점(2023)에서 9점으로 상승했다.
 
서울시는 AI(양재), 바이오(홍릉), 핀테크(여의도), 로봇(수서), 창조산업(상암) 등 산업별 특화 창업거점을 확대해왔다. 
 
또한, 서울창업허브, AI허브, 바이오허브, 스케일업센터 등 창업 인프라를 적극 조성해 1만6천 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했다.
 
서울시는 베트남, 인도, 싱가포르 등 7개국 글로벌 거점에 현지 입주 공간과 시장 분석 지원 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미국과 독일 등 12개국으로 확대해 총 300개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고서는 서울의 창업 강점 산업으로 AI 빅데이터 분석, 생명과학, 첨단 제조·로봇 산업을 꼽았다. 이들 산업 분야의 인프라, 인재, 투자 환경이 다른 도시들에 비해 앞서 있다는 평가다.
 
서울시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톱5 창업 도시'로 도약하고, 유니콘 기업 50개 육성을 목표로 창업지원 정책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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