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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신임 통상본부장 "한미협상 총력대응체제 구축…대미협상TF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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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한구 신임 통상본부장 "실무 수석대표 국장급→1급 격상"
"한미간 통상장관급 '셔틀 협상' 가속화"

산업부 제공산업부 제공
여한구 신임 통상본부장은 대미 관세와 관련한 '줄라이 패키지'(7월 포괄합의)를 앞두고 관련 TF(태스크포스)를 확대 개편하는 등 총력대응 체제 구축에 나서겠다고 12일 밝혔다. 실무 수석대표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한다.

여 본부장은 이날 오전 취임사를 통해 "한미 협상을 위한 총력대응체제를 구축할 것"이라며 "통상, 산업, 에너지를 망라해 '대미협상 TF'를 확대 개편하고, 우리측 실무 수석대표도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민주적 정당성과 맨데이트를 확보한 새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해 지금부터 한미간 통상장관급에서 본격적인 '셔틀 협상'을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우리측은 지난달 2차 기술 협의에 그동안 한미 실무협의를 맡았던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과학정보통신부 등 관계 부처들이 대거 참여해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산업부 제공산업부 제공
여 본부장은 또 "제가 워싱턴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세계가 경이로워하는 제조업과 첨단 기술, 그리고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G7 수준의 나라였다"며 "상호호혜적인 파트너십을 만들기 위해 당당하게 협상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향후 5년간 한미간 상호 호혜적인 산업, 통상, 투자 협력의 구조적 틀을 새로이 구축하고, AI, 디지털 등 한미간 첨단 기술협력, 우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국익 중심의 실용주의적' 협상 결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신남방·신북방 비서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냈다. 트럼프 1기 때 철강 관세 협상에서 세계 최초로 '수입 쿼터제' 합의를 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여 본부장은 그 뒤 미국의 씽크탱크인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로 자리를 옮겨 선임위원으로 활동했다.

앞서 한미 정부는 오는 7월 8일까지 줄라이 패키지를 도출하자고 합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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