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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폴란드 오르카 잠수함' 수주 지원…박완수 "경쟁력 입증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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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표단, 폴란드 최대 규모 레몬토바 조선소 방문
한화오션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지원

경남대표단 폴란드 레몬토바 조선소 방문. 경남도청 제공 경남대표단 폴란드 레몬토바 조선소 방문. 경남도청 제공 
한화오션이 8조 원 규모의 폴란드 잠수함 3척을 건조하는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박완수 경남지사가 현지에서 우리 조선 기술을 자랑하며 수주 지원에 힘을 실었다.

박 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대표단은 13일 오후(현지 시각) 폴란드 그단스크에 있는 레몬토바 조선소를 찾아 조선·방위 산업 분야의 세일즈 외교 활동을 펼쳤다.

경남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한화오션이 참여 중인 폴란드 해군의 차세대 잠수한 건조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를 적극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폴란드는 올해 하반기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레몬토바 조선소는 유럽 최대 수준의 민간 조선소다. 선박 MRO(유지·보수·운영)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이다.

박 지사는 한화오션과 함께 레몬토바 조선소 최고경영자 다리우쉬 야구셰프스키 등과 만나 조선·방산 분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오션은 레몬토바가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경영 역량을 갖춘 최적의 파트너임을 강조하며 방산을 넘어 상선 분야까지 협력 확대가 가능하다고 했다.

레몬토바 측도 친환경 선박 기술 이전, 중형 선박 공동 개발, 스마트쉽 야드 시스템 도입, 전문 인력 교류 등 4대 협력 분야를 제안했다.

한화오션과 레몬토바와의 협력은 오르카 프로젝트에서 요구되는 전투 능력, 기술 이전, 후속 지원, 신속 납기를 충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의 잠수함 수출은 지난 2011년 지금의 한화오션인 옛 대우조선해양이 인도네시아에 공급한 3척이 최초이자, 세계 5번째 잠수함 수출국으로 이름을 올린 유일한 기록이다.

한화오션은 세계 8번째로 3천t급 잠수함을 독자 설계·개발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오르카 프로젝트를 수주하고자 세계 방산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경남-포모르스키에주 조선·방산 비즈니스 교류회. 경남도청 제공경남-포모르스키에주 조선·방산 비즈니스 교류회. 경남도청 제공
박 지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폴란드 방문을 언급하며 "작년 육상과 항공 방산 분야 협력을 위해 방문했다면, 올해는 조선과 해양 방산 분야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위해 다시 찾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단스크는 발트해의 관문이자 전략적 요충지로, 경남의 조선 기술력과 경쟁력을 유럽 시장에서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경남대표단은 조선·방산 분야의 유럽시장 확대 기반을 조성하고자 '경남-포모르스키에주 조선·방산 비즈니스 교류회'를 열었다. 두 지역의 조선·방산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과 폴란드해양산업협회는 조선·방산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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