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동취재단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출제 방향과 난이도를 가늠할 수 있는 9월 모의평가가 9월 3일 시행된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7일 '2026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 일정과 세부 사항을 담은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2024학년도부터 이어진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기조는 유지된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서는 사교육에서 문제풀이 기술을 익혀 반복적으로 훈련한 학생들에게 유리한 문제를 배제하고, 공교육 범위 내에서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정 난이도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이다.
한국사는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하고, 나머지 영역은 전부 또는 일부를 선택할 수 있다.
국어·수학·직업탐구는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고,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은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모든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되며,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는 간접 연계 방식으로 이뤄진다.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6학년도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25년도 제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달 20일부터 7월 2일까지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나 학원에서, 검정고시생 등 출신 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85개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학원에 신청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학원 시험장의 경우 교육청에서 감독관을 파견해 시험 당일 아침 모의평가 문답지 인수에서부터 매 교시 문제지 개봉 등 문제지 보안 및 시험관리 제반 사항을 점검한다.
시험 당일 불가피한 사정으로 현장 응시가 어려운 수험생을 위해 온라인 응시 기회도 제공한다.
문제 및 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은 시험 당일인 9월 3일부터 6일까지 평가원 이의 신청 전용 게시판을 이용해 할 수 있다.
개인별 성적 통지표는 9월 30일에 접수한 곳에서 받을 수 있다.
9월 모의평가 시행계획 및 85개 시험지구 교육청 현황은 18일 오전 9시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 수능 홈페이지 및 EBSi 홈페이지에, 시·도별 비학원생 접수 가능 학원은 수능 홈페이지에 게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