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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3쿠션 전설의 듀오' 산체스-사이그너 33승 합작, 女 단식 전승 박정현의 신생팀 하림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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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팀 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한 웰컴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PBA프로당구 팀 리그 2라운드에서 우승한 웰컴저축은행 선수들이 기뻐하는 모습. PBA
프로당구(PBA) 팀 리그 2라운드는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끝에 웰컴저축은행이 우승으로 마무리됐다. 1라운드 우승팀 하나카드가 여전히 강세를 보였지만 웰컴저축은행과 하이원리조트, 신생팀 하림도 정규 리그 종합 1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 리그 2025-2026' 2라운드는 지난 17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펼쳐졌다. 타이틀 스폰서인 웰컴저축은행이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2라운드 정상에 올라 포스트 시즌(PS)에 진출했다.

그야말로 최종전에서 우승팀이 갈렸을 만큼 뜨거운 우승 경쟁이었다. 하나카드가 최종전에 앞서 1위를 달렸지만 승점 2점 차 3위였던 웰컴저축은행에 덜미를 잡히면서 우승컵을 내줬다.

웰컴저축은행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단행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의 효과를 봤다. 한지승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가운데 김종원, 용현지 등 새로운 얼굴들이 가세했다.

특히 드래프트로 영입한 PBA 투어 2회 우승의 최원준을 에스와이로 보내고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을 받는 깜짝 트레이드가 대성공했다. 산체스는 2라운드에서 12승 6패(단식 6승 3패, 복식 6승 3패) 이닝 평균 1.975점으로 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올랐다. 2라운드 다승 공동 2위(11승 7패) 세미 사이그너(튀르키예)와 전설의 원투 펀치를 구성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시즌을 치를수록 선수들의 호흡이 더 잘 맞아 떨어질 가능성이 적잖다. 6시즌 내내 웰컴저축은행에서 뛴 김예은은 2라운드 뒤 "새로운 멤버들과 서로 알아가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산체스가 세심하게 한 명씩 관심을 가져주면서 팀이 흔들리는 걸 잡았다"고 밝혔다.

하림 돌풍의 주역 박정현. PBA하림 돌풍의 주역 박정현. PBA
신생팀 하림과 만년 하위팀 휴온스의 약진도 돋보였다. 하림은 1라운드에서 5위(5승4패·승점 13)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뽐냈는데 2라운드에는 2위(6승 3패·승점 17)로 더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2라운드 3연패 뒤 6연승을 질주하는 뒷심을 뽐냈다.

올 시즌 PBA에 진출한 세계캐롬연맹(UMB) 세계 랭킹 1위 김준태와 대한당구연맹(KBF) 여자 랭킹 2위 박정현이 힘을 냈다. 주장 김준태는 2라운드 10승 6패(승률 62.5%) 이닝 평균 1.808점, 박정현은 9승 5패(승률 64.3%)에 특히6세트(여자 단식) 5전 전승의 맹위를 떨쳤다.

휴온스는 1라운드 1승 8패헤 허덕였지만 2라운드 반전을 이뤄냈다. 비록 창단 첫 라운드 우승은 무산됐지만 휴온스는 최종일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천적인 웰컴저축은행을 상대로 11연패 사슬을 끊는 등 4위(5승 4패·승점 16)로 선전했다.

강호들의 부진도 눈에 띄었다. NH농협카드는 주장인 '슈퍼맨' 조재호의 3승 13패 부진 속에 최하위(2승 7패·승점 6)에 머물렀다. '디펜딩 챔피언' SK렌터카도 주장 '헐크' 강동궁이 3승 5패에 머물며 8위(4승 5패·승점 11)에 그쳤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우리금융캐피탈도 7위(3승 6패·승점 12)로 아쉬움을 남겼다.

PBA 팀 리그는 9월 14일부터 3라운드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PBA는 오는 31일부터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시즌 4차 투어인 'SY 베리테옴므 PBA-LPBA 챔피언십'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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