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사고현장 긴급 방문한 김민석 총리. 연합뉴스김민석 국무총리가 1일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화재 현장을 직접 찾아 철저한 원인 분석과 유가족 지원을 지시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사고 현장을 방문해 소방당국과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관계자들을 만나 사고 경위 및 수습 진행 상황을 보고받았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늘 10시 50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6동에서 화재가 처음 발생했다. 10분 뒤 소방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했고, 오후 1시 7분쯤 화재 진압을 마쳤다.
이 사고로 5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전신 화상을 입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ㅂ다고 있고, 나머지 1명도 병원 치료 중이다.
김기선 유성소방서장은 "(화재 장소가) 세척 공정실이기 때문에 사용하는 물품들도 비인화성 물품이어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내일 합동 검진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보고했다.
김 총리가 "세척 공장에서는 인화하거나 폭발할 요인을 발견하기 쉽지 않았다는 것이냐"고 묻자 동행한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이전에는 연료 주입 과정에서 폭발이 발생했는데, 이번에는 세척 과정의 마지막 단계에서 (화재 발생이) 보고됐다"고 설명했다.
화재가 진압됨에 따라 정부는 피해자 신원 확인과 유가족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행안부 관계자는 "사망자 5명 중 3명은 가족 유전자 채취를 마쳤고, 나머지 두 명의 유족은 현장으로 이동 중"이라며 "이르면 내일 저녁 또는 모레 신원 확인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대전 유성구에 피해자 지원센터, 가족 지원 센터를 마련했다"며 "전담 공무원이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노동부와 행안부는 자치단체와 함께 유가족들을 잘 모시고 어려움이 없도록 챙겨달라"며 "내일 합동감식 이후 원인 분석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철저히 조사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