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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방북설' 의식했나…北 핵시설 추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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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에 우라늄 농축시설 공개
영변에 새롭게 건설된 시설 공개 가능성
핵 대량생산 능력 과시로 핵 간섭 차단

연합뉴스연합뉴스
북한이 4일 노동신문 보도를 통해 새로운 핵물질 생산 시설을 공개한 것은 '비핵화는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메시지를 대외, 특히 중국을 겨냥해 발신한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시진핑 중국 주석이 북한을 방문할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기 때문이다.
 
시 주석은 지난달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올 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한중정상회담에서 시 주석에 한반도 문제를 둘러싼 중재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시 주석이 북한을 방문하면 김 위원장과 자연스럽게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런 시점에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것인 만큼 다분히 의도적이라는 것이다.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한 것은 지난 2024년 9월과 2025년 1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이다. 
 
북한의 우라늄 농축시설 소재지로는 그동안 평안북도 영변과 남포시 강선, 평안북도 구성 등 3곳이 알려진 바 있다. 
 
그런데 북한은 이번 보도에서 "새로 조업한 핵물질 생산 공장"이라고 언급한 만큼, 과거 공장이 아니라 최근 영변에 새롭게 추가된 것으로 알려진 농축 시설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핵물질 생산과 관련해 비교적 많은 얘기를 했다. 
 
지난 5년간 핵물질 생산능력이 2배 이상 늘었을 뿐만 아니라 "국가 핵 무력을 기하급수적으로 강화할 앞으로의 방대한 계획실행의 순차와 그 담보를 확정"했다고 말했다. 
 
핵물질 대량생산능력, 향후 핵무력 계획, 이의 실행을 위한 담보 조건 등을 자세하게 언급함으로써 '비핵화는 없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강조한 셈이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핵보유국 지위를 철저히 행사하는 것은 우리가 견지해야 할 불변한 정치군사적 입장이며 책임적인 의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핵보유국 지위를 대외관계나 외교관계에서 적극 행사하겠다는 입장인 만큼 '간섭하지 말라'는 메시지도 읽힌다. 
 
통일부 당국자는 새로운 핵물질 생산 공장을 방문한 김 위원장의 행보에 대해 "핵 무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간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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