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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베테랑 앞세워 대역전…5선 오세훈 대권주자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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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멀리하고, 정원오 무능 때리며 개인기로 승리

서울시민 민감한 부동산 정책도 적극 홍보
단숨에 강력한 야권 대권주자로
이번 임기 2030년 6월까지
차기 대선은 2030년 3월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돼 서울시장 사상 첫 5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축하꽃다발을 들고 있다. 황진환 기자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돼 서울시장 사상 첫 5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축하꽃다발을 들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전무후무한 서울시장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시장은 선거 내내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와 거리를 뒀다. "합리적이고 건강한 보수를 위해 오세훈을 뽑아달라"고 외치면서다.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후보를 향해선 부동산 정책을 적극 공략하며 자신에게 '베테랑 시장' 이미지를 씌웠다. 그리고 4일 대역전극을 이뤄냈다.

오 시장이 선거 기간 유지한 노선은 장동혁 지도부와의 '거리 두기'다. 장동혁 지도부를 직접 언급하진 않으면서도 "합리적이고 건강한 보수", "오세훈 선거대책위원회는 중도 확장 선대위", "오세훈마저 무너지면 바른말을 할 야당이 사라진다"고 말하며 현 국민의힘 주류와 거리를 뒀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지도부 도움 없이 서울에서 승리했다. 서울 구청장 선거 결과를 보면 오 시장의 개인기가 더욱 두드러진다. 서울 25개 자치구에서 민주당이 17개를 휩쓸었는데, 서울시장은 국민의힘이 승리했다.

정원오 후보를 상대론 무능 이미지를, 동시에 자신에게 베테랑 이미지를 씌웠다. TV토론을 왜 피하느냐며 정 후보를 강하게 압박했다. 오 후보는 "토론을 회피하고 검증을 피해 다니는 무책임한 후보, 부패와 무능으로 얼룩진 후보를 시장 후보로 내놓은 여당의 행태는 서울시민을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오만함의 극치"라고 했다.

서울 시민들에게 민감한 부동산 문제도 적극 공략했다. 2031년까지 주택 31만호를 공급하겠다며 자신에게 일을 이어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오 시장은 자신의 대표 공약인 '신통(신속통합)기획'의 연속성도 적극 홍보했다. 재개발과 재건축 인허가 절차를 단축하고 사업시행 인가, 착공까지 서울시 지원하는 부동산 사업을 유지하기 위해선 자신을 뽑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돼 서울시장 사상 첫 5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밝힌 뒤 포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제9회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돼 서울시장 사상 첫 5선에 성공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밝힌 뒤 포효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전무후무한 서울시장 5선에 성공한 오세훈 후보는 동시에 야권의 강력한 대권 주자로 올라섰다.

그동안 "정치적 결단력이 부족하다" 등의 평가가 있었던 오 후보였지만, 당내에서조차 쉽지 않다고 꼽혔던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개인기로 승리하며 자신의 경쟁력을 한껏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38·39·40대 서울시장에 오른 그는 '광역자치단체장 3연임 금지 조항'으로 인해 다음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오세훈 시장의 이번 임기는 2030년 6월까지다. 차기 대통선거는 2030년 3월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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