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6·3 지방선거 개표방송 '우리의 선택' 일부. JTBC 방송 영상 캡처3일 투표 종료와함께 공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와 JTBC 예측조사는 모두 당선자 윤곽을 읽어내는 데는 성공했지만, 실제 득표율과의 간극에서는 차이를 드러냈다.
지상파는 주요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전반적으로 실제 결과에 더 가까웠고, JTBC는 일부 지역에서 더 정확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상파에 밀렸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점은 득표율의 오차 폭이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지상파는 정원오 후보를 51.4%로 예측했고 실제 득표율은 48.18%였다. JTBC는 53.5%로 더 높게 봤다.
오세훈 후보 역시 지상파는 46.0%, JTBC는 42.9%로 전망했는데 실제는 49.15%였다. 두 조사 모두 방향성과 실제 득표율에서 실제와 차이가 컸다.
대구시장 선거에서도 두 곳 모두 실제 결과와 4%p 이상 벌어지는 오차를 기록하며 판세를 정확히 읽는데 실패했다.
실제 개표 결과 김부겸 후보가 45.05%, 추경호 후보가 53.92%를 득표했으나, 양사 모두 김 후보의 득표율은 4%p 이상 과대 예측하고 추 후보의 득표율은 4%p 이상 과소 예측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안정적 예측을 보인 곳도 있다.
지상파는 서울, 부산, 인천, 대전, 강원, 충북, 경북 등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예측을 보였다.
JTBC는 세종, 경기, 전북, 경남에서 우위를 보였다.
양측 모두 당선자를 비교적 정확히 맞힌 사례도 있었다.
충남지사, 전남광주 시장, 제주지사 선거에서는 1.5%p 이내로 민심을 정교하게 읽어내는데 성공했다.
특히 이들 지역에서는 JTBC가 지상파보다 소수점 아래 오차를 더 줄이며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반대로 평택시을 재보궐 선거처럼 이변이 발생한 곳에서는 양측 모두 예측에 실패했다.
실제 개표 결과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가 34.83%로 당선됐으나, JTBC는 최종 1위 당선자인 유의동 후보의 예측치를 0.0%로 처리했다.
지상파 3사 역시 유의동 후보의 예측치를 30.6%를 제시하는데 그쳤다.
전체적으로는 지상파 출구조사가 JTBC 예측조사보다 실제 득표율에 더 근접한 사례가 많았다.
따라서 "어느 쪽이 당선자를 더 많이 맞혔느냐"보다 "누가 실제 득표율을 더 정밀하게 읽었느냐"에서는 지상파 쪽이 조금 더 우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