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선제골 장면. 연합뉴스사우디아라비아가 개막전 승리를 눈앞에서 놓쳤다.
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H조 1차전에서 우루과이와 1-1로 비겼다. 이로써 아시아 국가는 한국(승), 카타르(무), 호주(승), 일본(무)에 이어 아시아 국가의 조별리그 무패도 이어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6위 우루과이의 폭격이 펼쳐졌다.
볼 점유율 57%(사우디아라비아 28%, 경합 16%)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패스 시도도 627개로 사우디아라비아(315개)의 두 배였다. 슈팅은 무려 29개(유효 11개).
하지만 먼저 골문을 연 것은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어렵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모하메드 칸노의 헤더가 골키퍼에 막혔지만, 압둘레라 알암리가 골문 앞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알암리의 선제골 후 ESPN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월드컵 개막전을 정말 사랑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개막전의 주인공이었다. 리오넬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만나 2-1로 승리하는 이변을 연출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골키퍼 모하메드 알오와이스의 선방으로 버텼지만, 끝내 동점골을 내줬다. 후반 35분 페데리코 비냐스의 헤더를 알오와이스가 막았지만, 이어진 막시밀리아노 아라우호의 슈팅을 막지 못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