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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앞에서 헤더 골, 9개월 만의 재회…'히메네스 설욕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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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리블하는 김민재. 연합뉴스드리블하는 김민재.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철기둥'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멕시코를 상대로 월드컵 연승 행진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19일 오전 10시(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2일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격파하며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현재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한 멕시코에 골득실에서 1골 뒤진 A조 2위다. 조 선두로 올라서기 위해서는 이번 2차전 승리가 절실하다.

체코전 승리의 중심에는 후방을 든든하게 지킨 김민재가 있었다. 이날 김민재는 A매치 경험이 적은 이기혁(강원)과 이한범(미트윌란) 사이에서 스리백의 중심을 잡아주며 수비진을 능수능란하게 지휘했다. 후반전 주장 손흥민(LAFC)이 교체 아웃된 뒤에는 주장 완장을 이어받아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의 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는 소속팀에서의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내는 만점짜리 활약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 로테이션 자원에 그쳤다. 하지만 대표팀에서는 축구 통계 사이트 '풋몹' 기준 가로채기 2회, 걷어내기 3회, 공중 경합 성공률 80%를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기에 기회 창출 2회와 패스 성공률 94%를 기록, 날카로운 후방 빌드업으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수행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증명한 압도적인 기량에 유럽 명문 구단들의 시선도 다시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주축으로 맹활약 중인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독일 매체 'TZ' 역시 "김민재가 맨유의 집중 스카우트 대상이 됐다"며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비롯해 튀르키예 명문 구단들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훈련하는 라울 히메네스. 연합뉴스훈련하는 라울 히메네스. 연합뉴스
이적설로 가치를 증명한 김민재가 2차전에서 막아야 할 멕시코의 핵심 공격수는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다. 히메네스는 지난 시즌 EPL에서 9골 3도움을 올렸고, A매치 통산 126경기에서 45골을 터뜨린 베테랑 스트라이커다. 35세의 나이에도 세계 최고 무대에서 다져진 골 결정력은 여전히 위협적이다.

두 선수의 만남은 9개월 만의 리턴 매치다. 지난해 9월 평가전 당시 히메네스는 김민재의 마킹을 뚫고 헤더 선제골을 터뜨리며 2-2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아쉬운 기억을 안고 있는 김민재가 이번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히메네스를 완벽히 봉쇄하며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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