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4~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박서진 전국 투어 콘서트 포스터. 장구의 신 엔터테인먼트 제공서울 올림픽공원 일대를 무단 점거 중인 시위대 때문에 가수 박서진의 콘서트가 취소됐다.
온라인 예매처 티켓링크에는 오는 7월 4~5일 이틀 동안 서울 송파구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구 핸드볼경기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2025-26 박서진 전국 투어 콘서트 - 마이 네임 이즈 서진(MY NAME IS SEOJIN)' 서울 앙코르 공연이 취소됐다는 제작사 공지가 올라왔다.
제작사는 "현재 핸드볼경기장 이용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당사는 공연 개최를 위해 다각도로 검토해 왔다. 공연장 및 일정 변경 등 다양한 방안을 신중하게 논의하였으나, 공연 운영상의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공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박서진의 서울 앙코르 공연은 취소됐다. 제작사는 "예매 티켓은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제작사는 "공연을 기다려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무엇보다 관객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였으나,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부디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6·3 지방선거 당시 벌어진 투표용지 부족 사태 이후,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는 시위대의 무단 점거 및 장소 봉쇄가 길어지고 있다. 지난 20~21일 열린 2026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 역시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 진입하지 못해 88호수수변무대와 우리금융아트홀로 공연장을 강제 교체해 치러야 했다.
앞서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성명을 내어 "집회와 시위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지만, 공연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행사가 아니다. 아티스트와 기획사, 스태프들이 오랜 시간 준비해 온 공연이 외부 상황으로 차질을 빚으면 그 피해는 관람객과 공연 구성원 모두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라며 "투표함 증거보존 등 필요한 절차는 관계 기관이 책임 있게 진행하고, 예정된 공연이 안전하게 열릴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달라"라고 호소한 바 있다.
그러면서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공연업계가 일방적인 피해를 떠안지 않도록 △티켓 취소 수수료 부담 완화 △대관료 및 유료 관람권 감면 △안전한 대체 장소 이전 지원 등 현실적인 지원 방안이 반드시 검토되어야 한다"라며 "음공협 역시 관람객 안전과 원활한 공연 운영을 위해 필요한 협조를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