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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의 스니커즈, 조던의 코트 바닥" 부산에 상륙한 'NBA 전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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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장 피날레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 등번호 8번, 24번 실제 착용 유니폼. 이랜드 제공전시장 피날레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 등번호 8번, 24번 실제 착용 유니폼. 이랜드 제공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시카고 불스의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호령하던 시절, 그가 땀방울을 흘리며 직접 밟고 뛰었던 유나이티드 센터의 마루판 조각이 부산에 왔다. 한 세대를 풍미했던 '블랙 맘바' 코비 브라이언트가 생전 숨 가쁘게 코트를 누빌 때 신었던 스니커즈와 저지도 나란히 자리 잡았다.

단순한 나열 넘어선 '7개의 서사'…코트 위의 숨결 그대로

전 세계 농구 팬들의 심장을 뛰게 했던 미국프로농구(NBA) 전설들의 희귀 유물이 부산에서 대규모로 대중과 만난다. 이랜드뮤지엄은 오는 9월 6일까지 서면 KT&G 상상마당 부산 5층 갤러리에서 농구 특별전 '디어 바스켓볼 인 부산(DEAR BASKETBALL in Busan)'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랜드뮤지엄이 오랜 시간 수집해 온 50만 점의 글로벌 컬렉션 가운데, 농구 역사를 바꾼 NBA 스타 플레이어 48인의 실착(실제 착용) 아이템 120여 점을 엄선해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는 단순한 박물관식 유물 나열에서 벗어났다. NBA의 황금기와 극적인 순간들을 관통하는 7개의 테마 존을 구성해, 농구 마니아는 물론 일반 대중도 이야기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에 공을 들였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코비 브라이언트의 유산이다. 그의 확고한 농구 철학이 깃든 실착 장비들이 전시의 중심을 잡는다. 여기에 마이클 조던의 우승 당시 코트 바닥 조각이 더해져 팬들의 향수를 자극한다.

불멸의 기록을 증명하는 역사적 아이템들도 대거 베일을 벗었다. '한 경기 100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신화를 쓴 윌트 체임벌린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시절, 영구결번 헌정 저지도 만나볼 수 있다. 또, 카림 압둘자바의 'NBA 최우수선수(MVP) 트로피'와 스코티 피펜의 '올 디펜시브 팀 트로피' 실물스포츠 역사학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이 유물들은 전설들이 흘린 땀방울의 무게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증명해 낸다.

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끈 스코티 피펜의 'NBA 올 디펜시브 팀 트로피' 라인업. 이랜드 제공시카고 불스 왕조를 이끈 스코티 피펜의 'NBA 올 디펜시브 팀 트로피' 라인업. 이랜드 제공

공기 없는 농구공 던져볼까…오감 만족 체험과 한정판 굿즈까지

단순 관람을 넘어 관람객의 오감을 만족시킬 실험적인 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전시장 내 3점 슛 코트에서는 주말마다 국내 유일의 특별한 체험이 진행된다. 공기 주입 없이 3D 프린팅 기술로만 제작된 윌슨(Wilson)의 혁신적인 '에어리스 볼(Airless Ball)'을 관람객이 직접 던져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미래형 농구공이 주는 낯설고도 역동적인 타구감을 온몸으로 느껴볼 수 있는 기회다. 이와 함께 KT&G 상상마당 부산 2층 디자인스퀘어에서는 이번 전시를 기념하는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오직 이번 특별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스페셜 의류와 공식 굿즈는 물론, 농구공을 모티브로 한 인형, 키링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기획 상품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이랜드뮤지엄 관계자는 "전 세계 농구 팬들을 열광시킨 거장들의 실제 유물을 통해 그들이 뿜어냈던 열정과 감동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싶었다"며 "부산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대규모 농구 특별전인 만큼, 올여름 부산 시민들과 서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역동적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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