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오전 중국 랴오닝성 단둥시에서 압록강 너머로 보이는 북한 신의주의 모습. 연합뉴스과거 북한과 중국 간에 비공식 무역, 즉 밀수 경로로 활용된 압록강 일대 주요 거점에서의 활동이 지난달 중순이후 재개된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의 북한전문매체인 NK뉴스가 7일 보도했다.
이는 시진핑 중국 주석이 지난 달 8일과 9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한 이후의 동향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미 NK뉴스가 압록강 주변의 북중 접경지역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북한 양강도 삼수군과 김정숙군, 김형직군에 있는 밀수 경로 13곳의 활동이 지난 달 중순부터 감지됐다.
아울러 지난달 19일 이후 최근까지 모두 10곳의 북한 측 화물 집결지에서 물품이 발견됐다.
이 물품들은 대부분 중국에서 반입된 것으로 보인다. 세관 등 공식 무역 경로가 아닌 비공식 경로를 통한 밀수로 대북제재를 회피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이런 비공식 무역의 재개에는 중국 당국의 묵인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지난달 초순 북·중 정상회담 이후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조치가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