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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가뭄·폭염에 농축산 피해 확산…긴급 급수·농가 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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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작물 103.7ha 피해·가축 32만1천 마리 폐사…저수율 평년의 68% 수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속되는 가뭄과 폭염으로 농축산 피해가 확산함에 따라 긴급 급수와 농가 지원을 강화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1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가뭄·폭염에 따른 농작물 피해는 벼 32.3ha, 콩 21.2ha 등 17개 시군구에서 모두 103.7ha로 집계됐다. 축산 분야에서는 19개 시군 218개 농가에서 가축 32만 1천 마리가 폐사했다.

전남광주의 누적 강수량은 738.2㎜로 평년 900.1㎜의 82% 수준이다. 지역 저수지 3206곳의 평균 저수율도 44.1%로 평년 64.7%의 68.2%에 그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에 인근 양수장을 활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소방차와 산불진화차, 급수차 등 가용 장비를 동원해 긴급 급수를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5일 정부에 가뭄 지역 농업용 양수기 면세유 추가 배정과 농업용 면세유 유가연동 보조금 지원 대상 기종 확대를 건의했다.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농가에는 피해 신고와 보험금 조기 지급을 지원하고, 농업기술원과 함께 엽면시비와 약제 살포 등 피해 농작물 회복을 위한 현장 기술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축산농가에는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를 보급하고 사육 마릿수 10% 감축과 조기 출하를 유도해 추가 폐사를 줄일 방침이다.

농업인 온열질환자도 지난 9일 기준 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명 늘었다. 이 가운데 70대 이상이 32명으로 45.7%를 차지했다. 통합특별시는 온열질환 예방요원과 안전관리자를 현장에 배치해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정원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식량원예과장은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는 만큼 농업인의 안전과 농작물 피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점검을 강화하고 가용 자원과 예산을 적극 활용해 농업용수 확보와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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