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영주 기자서울의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이 석 달째 감소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서울의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규 신청 건수가 4681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신청이 가장 많았던 지난 4월 8911건 대비 47.5%, 전달 5304건 대비 11.7%로 감소한 것이다. 이로써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지난 4월 정점을 찍은 뒤 5월 6021건, 6월 5304건으로 석 달 연속 감소했다.
서울시는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4~5월에 막차 거래가 집중된 이후 시장의 매물 잠김과 8·3 세제개편안 발표를 앞둔 매도 매수자의 관망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강남3구와 용산구의 낙폭이 가장 컸다.
강남3구와 용산구의 신청 건수는 6월 691건에서 7월 542건으로 21.6% 감소했고, 전체 신청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3.0%에서 11.6%로 1.4%포인트 하락했다.
한강벨트 7개 구는 1168건에서 1033건으로 11.6%, 강북권 10개 구는 2450건에서 2185건으로 10.8%, 서남권 4개 구는 995건에서 921건으로 7.4%씩 전달 대비 각각 감소했다.
이같은 권역별 차이에 대해 서울시는 "고가주택이 밀집한 강남3구와 용산구에서 대출규제와 세제개편 발표를 앞둔 관망세가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한 반면 강북·서남권에서는 정책대출 활용이 가능한 6억원 안팎의 아파트와 중소형 주택을 중심으로 무주택 가구와 신혼부부 등 실수요가 이어지고 전월세 매물 부족으로 일부 임차수요가 매매로 전환된 영향이 있다"고 풀이했다.
지난달 서울 전체 토지거래허가 신청 가격은 전달 대비 1.41% 상승하며 전달의 2.67% 대비 상승률이 둔화됐다.
서울시는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에 따른 일시적 거래 영향이 대부분 해소되고, 일반 매매거래가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대출규제에 따른 실수요 중심의 거래가 지속되면서 가격 상승세가 다소 둔화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3구와 용산구는 전달 대비 0.38% 상승에 그치며 보합세를 나타냈고, 한강벨트 7개 구도 전달 대비 0.63% 상승하며 상승세가 다소 둔화되었다.
반면 강북권 10개 구는 전달 대비 1.78%, 서남권 4개 구는 2.29% 상승하며 전달에 이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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