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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 덮친 거제의 절박한 호소…변광용 "이웃 손 내밀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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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광용 거제시장, 수해 복구 위한 대시민 호소문 발표
"행정·자원봉사 힘 만으로 복구 어려워, 시민 참여가 거제 일으킬 큰 힘"

변광용 거제시장 수해 현장 점검. 거제시청 제공 변광용 거제시장 수해 현장 점검. 거제시청 제공 
광복절 연휴에 발생한 극한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경남 거제시가 지역 대표 축제들을 잇달아 취소하며 수해 복구와 시민 일상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23일 '집중호우 피해 복구를 위한 대시민 호소문'을 내고, 복구 현장에서 땀 흘리는 자원봉사자, 의용소방대원, 군 장병 등의 노고와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감사를 전하고 범시민적 합심을 당부했다.

변 시장은 광범위한 수해 현장을 온전히 복구하기에는 행정력과 지원 인력만으로 한계가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어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곳이 많다"며 "시민들도 내 집과 내 가게 주변을 먼저 살피고, 여력이 된다면 어려움에 처한 이웃에게 손을 내밀어 달라"고 당부했다.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작은 참여가 거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큰 힘이 된다는 취지다. 실제 거제 지역 곳곳에서는 여전히 토사 제거와 잔해물 처리 등 손길이 닿지 못한 피해 현장이 남아 있어 민관의 다각적인 협업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역 경제의 뿌리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 복구 지원도 강조했다. 변 시장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정부 지원이 추진되더라도 현행 제도의 한계로 지원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추가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시도 피해 실태를 파악해 별도 지원책을 검토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을 시정 최우선 과제로 두고 예정된 축제 등 각종 행사를 전면 취소하고, 행정력과 가용 재원을 수해 복구 현장과 주민 지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27일부터 열릴 예정인 국내 최대 규모의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체전을 비롯해 제15회 둔덕포도한우축제, 제20회 거제섬꽃축제까지 취소했다.

시는 지난 18일부터 '재난복구 통합지원본부'를 가동해 복구에 참여하려는 시민과 봉사자들을 현장으로 연결하고 있다. 변 시장은 "통합지원본부로 연락 주시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세심히 연결하겠다"며 "피해 지역이 완벽히 정상화될 때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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