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오렌티나의 마스탄투오노. 연합뉴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기록을 넘은 신성이 탄생했다. 메시처럼 아르헨티나 국적인 2007년생 윙어 프랑코 마스탄투오노(피오렌티나)가 최연소 유럽 5대 리그 해트트릭 기록을 세웠다.
마스탄투오노는 12일(한국 시각) 이탈리아 피에를루이지 펜초 경기장에서 열린 2026-2027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4라운드 베네치아 FC와 원정에 선발 출전해 3골을 퍼부었다. 피오렌티나의 4-2 승리를 견인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ESPN에 따르면 마스탄투오노는 만 19세 28일로 유럽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독일·이탈리아·프랑스)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연소 아르헨티나 선수가 됐다.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뛰던 지난 2007년 3월 스페인 라리가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터뜨렸던 해트트릭보다 231일 빠른 기록이다.
국적을 떠나서는 이탈리아의 실비오 피올라가 프로 베르첼리 소속이던 1931년 2월 최연소 5대 리그 해트트릭 기록을 수립했다. 세리에A 나폴리전에서 작성한 17세 132일이다.
마스탄투오노는 지난달 레알 마드리드에서 피오렌티나로 임대됐다. 세리에A 개막 뒤 3경기 선발 출전, 이탈리아컵 1경기에 교체로 투입됐지만 그동안 공격 포인트조차 없었다.
그러나 마스탄투오노는 이날 잠재력이 폭발했다. 0-1로 뒤진 전반 29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왼발 슛으로 이적 첫 골을 터뜨리더니 불과 1분 뒤 페널티 지역에서 왼발 감아차기로 역전골까지 넣었다. 피오렌티나 구단 역사상 최연소 멀티골의 주인공이 된 순간이었다.
마스탄투오노의 드리블 모습. 연합뉴스 이에 머물지 않고 마스탄투오노는 우상인 메시까지 넘어섰다. 3-1로 앞선 후반 39분 쐐기골을 넣으며 기어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마스탄투오노는 16살 때 아르헨티나 리버 플레이트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해 6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최연소 출전 기록도 썼다.
당시 마스탄투오노는 레알 마드리드와 6년 계약으로 유럽 빅 리그에 나섰다. 그러나 존재감이 없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아르헨티나 대표팀에도 포함되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공식전 35경기 3골이었던 마스탄투오노는 이적 뒤 4경기 만에 3골을 터뜨리는 응집력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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