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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도 예외 없다"…美민주, 서안 정착민 제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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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중간선거 과반 차지 시 팔레스타인 인권 침해·토지 강탈 엄단 방침
"유대국가 권리 지지하지만 팔레스타인 자결권도 동등한 우선 과제"
유엔 "서안 정착민 공격 2800건 육박"… 폭력 가속화 속 미 정가 기류 변화

연합뉴스연합뉴스
미국 민주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하원 다수당을 탈환하면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정착민 폭력과 인권 침해에 대한 강경 제재를 내년 중점 입법 과제로 추진한다.

미 매체 더힐은 27일(현지시간) 민주당이 하원 과반을 차지할 경우 팔레스타인에 대한 이스라엘의 인권 침해 문제를 엄격히 다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민주당이 다수당이 될 경우 차기 하원의장이 유력한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최근 요르단강 서안의 정착민 폭력을 지목하며 "그런 일이 계속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 역시 서안 점령지 내 폭력 가해 이스라엘인 제재 법안을 지지하고 있다.

제프리스 의원은 이 법안이 내년 중점 처리 법안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으며, 민주당 하원의원 214명 중 174명이 서명했다. 심지어 스테니 호이어, 로이스 프랭클 등 대표적 친(親)이스라엘계 의원들도 동참했다.

더힐은 "한때 이스라엘 옹호는 워싱턴 정가의 초당적 성역이었으나, 이번 발언은 정치 지형이 크게 변했음을 보여준다"고 해설했다.

그간 팔레스타인 인권 문제는 민주당 내 친이스라엘계와 진보 성향 의원 간 주요 갈등 요인이었지만 최근 동맹 단절은 아니더라도, 서안 정착촌 건설과 폭력을 방기하는 이스라엘 우극서 정부를 압박해야 한다는 여론이 당내에서 힘을 얻고 있다.

제프리스 의원은 "이스라엘의 존재 권리를 지지하지만, 팔레스타인인의 존엄과 자결권을 위한 국가 수립도 동등한 우선 과제다"고 강조했다. 대다수 민주당 의원 역시 서안 정착촌을 '토지 강탈'로 보며 평화 협상 가능성을 훼손한다고 판단한다.

실제 지난해 서안에서 추진된 신규 주택은 약 2만 8천 가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논란의 E-1 정착촌 개발도 추진 중이다.

정착촌 확장과 함께 정착민 폭력도 급증해 유엔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2803건의 정착민 공격이 발생했으며,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인 295명과 이스라엘인 18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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