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전남광주지역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체감경기가 9월 들어 소폭 상승했다. 다만 두 업종 모두 다음 달 전망은 하락했고 기업심리지수도 장기 평균을 밑돌고 있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가 지역 사업체 601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9월 전남광주지역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84.5로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비제조업은 94.9로 0.4포인트 상승했다. 조사에 응답한 업체는 제조업 255곳과 비제조업 269곳 등 524곳이다.
제조업에서는 자금사정과 업황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줬다. 두 항목의 지수 기여도는 전월보다 각각 1.5포인트와 0.4포인트 높아졌다.
세부 지표는 엇갈렸다. 제조업 업황실적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5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지만 생산은 69로 4포인트 하락했다. 매출은 72로 6포인트, 신규수주는 67로 4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제조업체들이 꼽은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으로 응답 비중이 17.7%였다. 경쟁심화가 15.7%, 원자재가격 상승이 15.4%로 뒤를 이었다.
경쟁심화를 꼽은 비중은 전월보다 9.0%포인트 높아진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은 8.4%포인트 낮아졌다.
비제조업은 자금사정과 매출이 기업심리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두 항목의 지수 기여도는 전월보다 각각 1.1포인트와 0.6포인트 높아졌다.
비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63으로 전월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매출은 74로 2포인트, 채산성은 75로 1포인트, 자금사정은 74로 3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비제조업의 가장 큰 경영 애로사항도 내수부진으로 22.7%를 차지했다. 인력난·인건비 상승이 18.0%,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11.8%로 뒤를 이었다.
10월 전망 CBSI는 제조업이 80.8로 전월 조사 때보다 2.6포인트, 비제조업이 94.3으로 0.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9월 실적과 10월 전망 지수 모두 기준값인 100을 밑돌아 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는 장기 평균보다 비관적인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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