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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휘발윳값 급등은 우크라·야당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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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문제 아냐"…이란전쟁 책임론 피해가기
"우크라이나가, 러 정유시설 폭파"
"민주당 중(州) 정유시설 문 닫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휘발윳값 상승 원인을 우크라이나 전쟁과 민주당 탓으로 돌리며 중간선거 책임론을 회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휘발유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은 이제 더 이상 호르무즈 해협이 아니다"라며 "(호르무즈 해협에선) 이제 거의 매일 기록적 규모의 배럴(의 원유)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바로 정유 시설이다. 러시아의 정유 시설들이 우크라이나에 의해 폭파되고 있다"며 "우리의 정유 시설들은 캘리포니아 같은 민주당 우세 주(州)에서 멍청한 민주당원들에 의해 문을 닫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물동량 경색이 이유가 아니라, 원유를 정제해 휘발유로 만드는 정유 시설이 부족해 가격 상승을 부추킨다는 취지다.

특히 자신이 올해 2월 일으킨 이란전쟁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쟁과 민주당이 이끄는 주의 잘못된 정책 때문에 휘발윳값이 상승하고 있다고 책임을 돌린 것이다.

앞서 지난달 15일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경유 가격 상승은 이란이 아니라 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같은 달 21일에는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와의 전쟁 때문에 불운하게도 경유 산업에 대한 통제를 상실했다"고 거듭 주장하며 이란전쟁 책임론을 비껴가려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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