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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주 대전중수청장 "조직 안정 최우선…국가재정·산업기술 수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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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홍주 대전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첫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김미성 기자문홍주 대전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6일 첫 출근길 도어스테핑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김미성 기자
문홍주 대전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이 첫 출근길 도어스테핑에서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고 국가재정범죄와 산업기술 관련 범죄에 수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6일 오전 8시 50분쯤 세종시 소담동 대전중수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 출발한 기관의 첫 번째 책임자로 임명된 것에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중수청이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가장 시급한 것이 조직의 안정일 것 같다"며 "최대한 조속히 조직을 안정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수사 원칙으로는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도록 하겠다"며 "법리와 증거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서 공정하게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특히 국가재정범죄와 산업기술 관련 수사를 중점 분야로 제시했다. 그는 "국가재정범죄 관련 수사와 산업기술 관련 부분, 부패 관련 부분에 중점적으로 인원을 투입해서 진행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변호사와 회계사 등 전문직 관련 추가 충원을 통해 수사에 부족함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중수청 출범 이후 관심을 모은 '1호 사건'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문 청장은 "쉬는 동안에도 당직 등을 이용해 계속 사건 접수를 받고 있었다"면서도 "1호 사건은 사건의 긴급성과 국민의 피해 정도, 상당성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서 정하겠다"고 했다.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우려에는 오랜 판사 경험을 강조했다. 문 청장은 특검 참여 이력 등을 둘러싼 질문에 "그런 우려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오랫동안 판사 생활을 했다"며 "판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게 균형 감각"이라고 말했다.

대전중수청이 세종에 위치하면서 대전 등 다른 지역의 민원인과 조사 대상자의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는 출장조사와 출장소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청장은 "민원인이나 조사 대상자들의 거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장 조사 같은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며 "수요에 따라서는 각 지역마다 별개의 출장소를 설치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성 기자김미성 기자
대전·세종·충남·충북을 관할하는 대전지방중대범죄수사청은 지난 2일 세종시 소담동 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대전중수청은 경제범죄수사국과 반부패수사국, 사무국 등 3국 체제로 운영된다. 경제범죄수사국에는 중대경제범죄수사과와 금융범죄수사과,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과, 범죄수익수사과가, 반부패수사국에는 반부패수사1·2과와 산업기술수사과, 마약수사과, 사회적약자특별수사팀이 설치됐다.

관할 인구는 대전·세종·충남·충북 557만 명이다.

출범 초기 조직과 시설이 완전히 갖춰지지 않은 점은 과제로 꼽힌다. 대전중수청 정원은 261명이지만 실제 근무 인원은 177명으로 67.8%에 그쳤고, 5급은 정원 29명 가운데 5명만 채워졌다.

대전중수청은 7일 오전 10시 현판식과 개청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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