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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도신공항 PBD 공법 논란…"시공성 검증해 개선안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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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성 검증 90곳 中 11% '관입중지·변형'
개선 방안 이미 기본설계에 반영…심의 통과

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가덕도신공항 조감도.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제공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서 쓰일 핵심 공법인 '해상 연직배수(PBD) 공법'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반박에 나섰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8일 "국토교통부가 해상 PBD 공법의 검증 실패를 알고도 기본설계안을 졸속으로 통과시켰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해상 PBD 공법은 인공 배수재를 연약지반에 삽입한 뒤, 상부에 하중을 가해 지반을 연약하게 만드는 물을 빼내는 기술이다. 가덕도신공항 건설사업에서 연약지반 안정화를 위한 핵심 공법이다.
 
건설공단에 따르면 최근 일부 매체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지난 7월 해상 PBD 시험시공을 한 결과 전체의 11%에서 배수재가 구부러지거나 관입이 되지 않는 등 검증에 실패했고, 국토부는 이를 알고도 기본설계안을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건설공단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본공사에서 발생할 시행차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기본설계 단계에서 해상 5곳 90공을 대상으로 시공성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그 결과 90공 가운데 89%에 해당하는 일반 PBD 개량 구간에서는 시공성이 성공적으로 확인됐지만, 11%인 경질 PBD에서는 관입 저항력 상승 등으로 인해 관입 중지와 변형 사례가 확인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 데이터와 문제점을 기본설계 보고서에 상세히 담았고, 맨드렐(PBD 자재 관입 장비) 단면 강화 등 개선 방안을 기본설계에 반영했다.
 
전문가 21명으로 구성된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해상 PBD 공법 개선 방안이 포함된 기본설계 도서에 대해 심의위원과 발주청, 입찰 참가업체 간에 토의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제출한 기본설계안을 설계평가점수 80.41점으로 '적격' 평가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연약지반을 개량하기 위해 시공성 검증에서 도출된 개선 방안을 바탕으로 해상 PBD 장비를 개선하고, 2차 시공성 검증을 진행해 실시설계에 반영하기로 했다. 단 해상 PBD 공사는 우선 시공분 착공 시점이 아닌, 2028년 4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관계자는 "국토부와 건설공단은 2차 시공성 검증에 입회하고, 기술 자문을 시행하거나 실시설계 평가에 전문가를 투입하는 등 해상 PBD 공법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고 안전성을 더 높이겠다"고 말했다.
영문기사 보기 (View English Artic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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