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대통령은 부동산 공급에 대해 "기존 관행과 절차에 얽매이지 말고, 택지 조성부터 각종 인허가와 착공에 걸리는 소요 시간을 획기적으로 최대한 단축해 공급에 전격전을 펼쳐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과거부터 누적된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현재의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려면 일관성 있는 시장 관리 정책과 대규모 주택 공급이 신속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몇 채를 짓겠다는 선언이나 발표가 아니라 실제 착공과 입주"라며 "적극적 재정 운용을 통해 청년과 중산층을 위한 고품질의 공적 임대주택을 빠르게 공급하는 데에도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안정에 국정의 성패가 좌우된다는 각오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부천 공장 화재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국가가 유가족 여러분의 가족이자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면서, "이번 안타까운 사고처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위협은 일상 곳곳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소방, 경찰, 재난재해 예방, 보건의료 등 국민 안전을 위한 핵심 기능의 대대적 정비 또는 보강이 필요해 보인다"며 "위험에 직면한 국민은 물론, 현장 인력의 안전도 철저히 보호할 수 있게 관련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전면 재검토해 주시기 바란다. 과거 관행에서 벗어나 예산과 인력을 확충하고, 실효성 있는 제도 개선에 전향적으로 임해야겠다"고 당부했다.
19일 경기 부천소방소에서 부천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순직한 고 김진석 소방위의 노제가 엄수되고 있다. 부천=황진환 기자김 소방위의 순직을 계기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과 함께 이를 직접 수행하는 현장 인력들에 대한 보호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한 셈이다.
이와 함께 "다행히 대형 사고들이 없긴 하지만, 혹여 모르기 때문에 군중 밀집 시설이나 교량 같은 시설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대대적으로 해 보면 어떨까 싶다"며 "국민의 목숨을 살리는 정부, 국민의 일상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데 국정 역량을 집중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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