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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尹 답변에 安 '절레절레'…5년전 '도리도리' 소환[이슈시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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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21일 열린 대선후보 토론회 이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5년 전 모습과 현재 모습이 비교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토론회 도중 안 후보가 고개를 좌우로 '절레절레' 내젓는 장면 때문입니다. 이에 "5년 전에는 불안함에서 초래한 '도리도리'였다면, 이번에는 진짜 비웃는 듯하다", "엄청 여유로워 보인다"는 등 재미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인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에서는 안 후보에 대한 비난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왼쪽부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연합뉴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토론 도중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답변을 듣고 고개를 좌우로 내젓는 모습이 생중계를 통해 방송됐다. 안 후보의 이같은 모습은 5년 전인 제19대 대선 당시 그의 모습과 비교되며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안 후보는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초반부터 윤 후보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경제 분야를 다룬 이번 토론회에서 안 후보는 윤 후보의 공약 중 자신의 전문 분야인 '디지털 데이터 경제'와 관련된 질문을 이어나가며 윤 후보를 시종일관 압박했다.

그 중 "정부 데이터 개방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냐"는 안 후보의 질문에 윤 후보가 "정부 데이터는 공유할 수 있는 것도 있고, 보안 사항도 있는 것 아니겠냐"고 답하자,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으며 마땅한 답변이 아니라는 듯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21일 토론 도중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답변을 듣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지난 21일 토론 도중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답변을 듣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토론 이후 안 후보의 이같은 모습은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다. 5년 전인 제19대 대선 토론 중에도 그가 이와 비슷한 행동을 보인 적 있었는데, 당시 안 후보의 모습과는 달리 "여유가 보인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안 후보는 당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토론 중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를 주제로 공방을 벌이다, 홍 후보의 답변을 들은 후 눈을 질끈 감으며 고개를 좌우로 흔든 바 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년 전인 제19대 대선후보 토론회 당시, 토론 도중 고개를 좌우로 내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5년 전인 제19대 대선후보 토론회 당시, 토론 도중 고개를 좌우로 내젓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누리꾼들은 "안철수 절레절레 시즌 1, 시즌 2 모음"이라며 당시와 현재 안 후보의 모습을 비교하고 나섰다. "지난 대선 때에는 불안함에서 초래한 '도리도리'였다면, 이번 것은 진짜 비웃는 듯하다", "엄청 여유롭다", "도리도리에서 절레절레로 진화했다"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또 안 후보의 토론 실력에 대한 호평도 이어진다. 안 후보의 한 지지자는 "이재명하고 유일하게 토론이 된 게 철수형뿐"이라며 "이번에 완주하고 제1야당 먹자"고 응원했다. 다른 후보의 지지자들도 "안 후보가 냉정하게 이번 토론 최고다", "대선 완주 의지가 느껴졌다"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회사진취재단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국회사진취재단이를 두고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팬카페에서는 안 후보의 '절레절레'에 대해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선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씨 팬카페 '함께해요'에는 토론 이후 안 후보에 대한 칭찬과 '절레절레' 영상이 함께 공유되고 있다.

한 회원이 "안철수가 절레절레"라는 글을 올리자, 다른 회원들은 "정말 속이 시원했다", "묵은 체증이 다 사라졌다", "생방송 중 (윤 후보가) 안철수 후보한테 망신당했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안철수 선생과 윤석열 학생", "안철수가 윤석열 지식수준을 실망스러워한다", "이재명 vs 안철수, 고품격 토론의 예라고 본다"는 등 안 후보를 향한 칭찬도 이어졌다.

반면 윤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 팬카페 '건사랑'에서는 안 후보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한 회원이 "절레절레 안철수 인성이 드러나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이에 "토론, 태도, 매너가 꽝이다", "어제 토론 보고 단일화해도 별 도움 안 된다고 봤다", "대통령감이 아니다"라는 등 부정적 반응이 빗발쳤다.

이 밖에도 "안철수가 왜 그리 (윤 후보를) 공격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 "밉상이다", "조롱하는 듯한 태도는 예의가 아니다", "지금이라도 안 후보와 단일화 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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