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충남 서산시에서 발생한 산불 모습. 당시 산림 158ha, 축구장 220개가 넘는 면적을 태웠는데, 쓰레기 소각이 원인이었다. 산림청 제공대형 산불로까지 이어진 원인으로 지목된 '쓰레기 소각' 문제와 관련해 충남도가 농촌 폐기물의 수거 체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열린 충남도의 산불 방지 및 진화 대응 관련 기자회견에서 김영명 환경산림국장은 "농촌 폐기물 수거 체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15개 시군과 협의해 영농 부산물과 생활 쓰레기 등 농촌 폐기물의 회수 주기와 체계 등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김영명 국장은 "어쨌든 농촌 폐기물이 안 나와야 소각 행위 또한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농촌 폐기물의 수거 체계를 개선하는 작업들을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대형 산불로도 번진 연이은 산불의 원인으로 '쓰레기 소각'이 꼽히면서, 계도·단속은 물론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데서 나온 것이다.
지난 2022년 충남 서산시에서 발생한 산불은 산림 158ha, 축구장 220개가 넘는 면적을 태우고 77억 원의 재산피해로도 이어졌는데 쓰레기 소각이 원인이었다.
지난 26일 충남 금산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 또한 바로 쓰레기 소각이었다.
충남도에 따르면 올 들어 석 달간 벌써 26건의 산불이 충남지역에서 발생했다. 영농 부산물·쓰레기 소각이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재 처리 부주의 4건, 입산자 실화 2건, 담뱃불 2건, 용접기 불티 2건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건축물 실화와 방화, 전기 합선, 기계톱 불꽃 등이 1건씩 꼽혔고 6건은 조사 중이다.
충남도는 산불재난 위기경보 '심각 단계' 속,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청명과 한식이 다가옴에 따라 더 이상 인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