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3월 7일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 헌정회를 찾아 정대철(왼쪽) 헌정회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한 전 대표 측은 8일 "한 전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 본관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최근 개헌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진해 왔다.
전날에는 "이재명 민주당은 시대교체를 반대하는 '호헌세력'임을 보여줬다"며 개헌 논의에 거부감을 밝힌 이 대표를 겨냥했고, 이날은 "조속한 추경에 찬성한다. 그러나 10조 원은 적다. 과감히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수진영에서는 이날 서울 광화문에서 대권 도전을 선언한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이날 장관직 사임 후 9일 출마 선언을 예고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 잠룡들의 등판이 잇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