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 기자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직후 경찰 버스를 파손하며 난동을 부린 윤 전 대통령 지지자가 현행범 체포됐다.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파손된 경찰 버스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경찰청은 4일 서울 안국역 수운회관 앞에 있는 경찰 버스를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남성 1명을 공용물건손상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헌법재판소가 윤 전 대통령을 파면하자 격분해 둔기로 경찰 버스를 파손하는 등 과격행동을 보였다.
해당 버스는 헌법재판소를 보호하기 위해 경찰차벽과 함께 설치된 상태였는데, 이 남성은 둔기로 차량 유리문을 깨는 등 난동을 부렸다. 경찰 기동대는 이 남성을 현장에서 체포했다.
파손된 경찰버스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는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박인 기자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파손된 차량 앞에서 인증사진을 찍기도 했다.
앞서 헌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열고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오전 11시 22분, 그를 대통령직에서 파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