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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외가' 강릉서도 대통령 파면에 시민·야권 일제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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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의 정의로운 판단에 감사, 무너진 신뢰 다시 회복되길"

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자 강릉월화거리에서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전영래 기자헌법재판소가 4일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파면을 선고하자 강릉월화거리에서 생중계를 지켜보던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전영래 기자"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이 내려진 4일 오전 윤 전 대통령의 외가인 강릉에서도 기쁨의 환호와 박수가 쏟아졌다.

강릉월화거리에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윤 전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를 함께 지켜보기 위한 시민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윤석열 즉각퇴진 사회대개혁 강릉비상행동이 준비한 생중계 현장에는 탄핵 선고가 예정된 오전 11시가 다가오자 100여 명의 시민들이 긴장감 속에 생중계 화면을 주시했다.  

오전 11시 정각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선고 결정문을 읽기 시작하자 시민들은 숨을 죽이며 귀를 기울였다. 문 권한대행의 입에서 탄핵 인용에 무게를 싣는 내용들이 나오자 곳곳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4일 오전 강릉월화거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4일 오전 강릉월화거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심판 선고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는 시민들. 전영래 기자
이어 오전 11시 22분 문 권한대행이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선고하자 현장에 나온 시민들이 서로 부둥켜안고 일제히 환호하는 등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 현장에 나온 박규린(17) 양은 "123일 동안 만장일치로 파면이 되길 기대하면서 걱정도 많이 됐는데 이렇게 원하던 결과가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며 "무너진 사회의 신뢰가 다시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시민들은 "헌재의 결정을 의심하지 않았다. 너무 당연한 결과지만 정말 감사하다. 국민들이 바라는 결과가 나와 너무 행복하고 이제는 똑바로 갈 수 있는 나라가 될 것 같은 희망이 생겼다. 이제 강릉에도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한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4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전영래 기자4일 오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 전영래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이날 오후 즉각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 것은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뜻을 반영한 정의로운 판단이다. 오늘 우리는 국민 승리의 위대한 역사를 쓰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 위에 어느 누구도 군림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입장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아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새로운 강원을 만들고, 새로운 강릉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윤석열의 내란을 옹호하고 감싼 내란 동조세력의 수괴인 권성동과 그의 하수인들을 찾아 반드시 해체하겠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역사적 임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6시 30분 강릉월화거리에서 시민승리 촛불행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강릉비상행동 제공강릉비상행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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